연구 수당 수수 논란 지스트 김기선 총장 사의

부총장단과 함께..."기관 본연 목적 인재 양성과 연구 산실 거듭나길 기대"

과학입력 :2021/03/18 16:18

연구수당 수수 논란 등에 휩싸인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 김기선 총장이 부총장단과 함께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스트는 이날 오후 "총장과 부총장단은 최근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였으며, 더불어 구성원간 서로 화합해 기관 본연의 목적인 과학기술 인재양성 및 연구의 산실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지스트 노조는 16일 "김 총장이 그동안 거액의 연구수당과 성과급을 챙겼다"며 부도덕성을 지적한 바 있다. 노조는 "김 총장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2개의 센터장을 겸직하면서 연구과제 수행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2019년에 연구수당 1억500만 원, 2020년에 8600만 원, 올해 현재까지는 4800만 원을 받는 등 지난 2년간 총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총 2억3900만 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취임 뒤 현재까지 2년여간 급여 4억여 원 이외에 2억3900만 원의 연구수당, 연구개발능률성과급 3300만 원, 여기에 총장 판공비를 포함 대략 7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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