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AI해커톤 개최···전남대 '가라사니' 앱 대상

최우수상은 한성대 '골목길 교차로 지킴이 제작'이 차지

과학입력 :2020/12/21 12:23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일반인 창업 프로그램 행사인 '인공지능&사물인터넷 해커톤'을 14일~19일 6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 해커톤'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경진대회다. 지스트 창업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오픈랩, 광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 대회와 본선 대회 모두 온라인으로 열렸다.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 최종 심사평가는 19일 진행됐고 ▲대상은 어깨동무팀(전남대학교,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인식 제공 서비스(앱-가라사니)' ▲최우수상은 삼김텍팀(한성대학교, '골목길 교차로 지킴이 제작') ▲우수상은 휘뚜루마뚜루팀(조선대학교,'스마트 멧돼지 탐지기')이 각각 뽑혔다.

대상 팀에는 지스트 과학기술응용연구단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지스트 창업진흥센터장상과 상금 50만원과 3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대상을 수여한 어깨동무팀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인식 제공 서비스(앱-가라사니)'는 영상인식을 통해 상품명을 제공하고, 음성인식으로 제품 위치를 안내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의 유사 애플리케이션과 차별성을 둬 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상품 선택권을 제공하고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사용 가능하며, 영상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다. 앱 이름인 '가라사니'는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라는 순우리말이다.

조병관 창업진흥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아이디어를 단기간에 도출하여 시제품 제작을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면서 "지스트는 인공지능(AI) 분야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최근 열린 메이커톤 대회와 이번 해커톤 대회 입상팀의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관리, 스타트업으로 연계 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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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커톤 대회는 전국 13개 신청팀을 대상으로 사전 아이디어 노트를 접수받아 최종 9개팀(총 39명)을 선발했다. 지난 12월 5일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사전 설명회와 장비활용 교육(3D 프린터), 아이디어를 구현할 소프트웨어 코딩 멘토링, 재료 선정 멘토링 및 하드웨어 멘토링 등 각 분야 전문가 멘토링을 받아 참가자 역량과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지스트 창업진흥센터는 최근 '2020 창업우수대학' 평가에서 창업성과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온라인으로 열린 최종 심사평가.
온라인으로 열린 최종 심사평가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