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블록체인 전문 업체 메디블록(공동대표 고우균·이은솔)은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통해 백신 접종 이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백신패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메디블록은 우선 접종 대상자인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인을 대상으로 먼저 테스트 기간을 통해 완성도를 확보한 뒤 이르면 4월 중으로 자사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를 통해 백신패스 서비스를 공식 런칭할 계획이다.
메디블록에 따르면 접종 이력은 DID 기능이 탑재된 메디블록의 블록체인인 패너시어를 활용해 진본 여부를 증명할 수 있다. 연동된 의료기관을 포함한 정보 제공 기관에 부여된 DID로 서명된 접종 증명내역은 환자의 모바일에 저장되고 환자가 원할 경우에만 외부로 공유할 수 있어 데이터 무단 사용 우려를 없앴다. 이후 백신접종 이력을 공유받은 기타 기관 또는 개인은 DID를 활용해 해당 이력의 위변조 여부를 손쉽게 판별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백신패스'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백신접종 여부를 증명할 수 있게 돼 국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전 국민 70% 이상 1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정확한 백신접종 이력 증명은 해외 여행 및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집단 면역체계를 갖추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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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의 DID는 국제 표준을 따르고 있고, 표준화 단체인 W3C에도 공식 등록 돼 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기존 종이로 발급되는 증명서의 경우 위변조에 대한 위험성도 높고, 휴대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을뿐만 아니라 대면 상황만 커버할 수 있었다"며, "메디패스의 백신패스 서비스를 통해 쉽고 빠르게 백신접종 이력을 증명하고 동시에 비대면 상황에서도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실 활용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