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포스코ICT, 신임대표 체제 전환 신규사업 확대

컴퓨팅입력 :2021/03/18 14:52

IT서비스기업 현대오토에버와 포스코ICT가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체제 전환에 나선다.

두 기업은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주요 업무인 계열사 시스템 통합(SI)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 내정자(왼쪽)과 정덕균 포스코ICT 신임 대표(오른쪽)

지난 12일 현대오토에버는 신임 대표이사로 서정식 부사장을 내정했다.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서 내정자는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 등 현대차그룹 IT기업 3사를 통합한 새로운 법인을 이끌 임무를 맡게 된다. 3사 합병 기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새로운 법인은 현재 주요 업무인 현대차그룹 SI 사업을 비롯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을 아우르는 IT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확보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핵심 기술에 정통한 서정식 내정자가 기업의 변화 방향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 내정자는 현대차, 기아 차량지능화사업부장, ICT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 카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 및 SW 분야에서 신기술의 발굴 및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서 부사장은 그룹 내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해 현대오토에버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시킬 경륜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며 “대내외 협업 생태계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성 제고, 핵심기술 역량의 내재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1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덕균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정덕균 신임 대표는 포스코ICT 솔루션개발센터장, SM본부장과 최근에는 포스코 그룹의 CIO 역할을 하는 정보기획실장을 거쳤다. IT 엔지니어 출신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통한다.

신임 대표체제의 포스코ICT는 자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철강 분야 경쟁력을 확보한다. 국내 대형 제조기업을 비롯해, 중견 및 중소기업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포스프레임의 경량화를 추진하며 사업 범위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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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공업, 화학 등 관련 산업을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비대면 솔루션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목받는 신규 서비스 분야도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덕균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같이 성과가 검증되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대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