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흥행으로 웃은 위메이드가 올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신작 미르M의 출시, 블록체인 사업 강화, 미르 지식재산권(IP) 제휴 등으로 올해 추가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미르4에 이어 신작 미르M 출시 준비,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팔을 걷어 붙였다.
미르4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위메이드의 효자효녀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이는 이 게임이 출시 4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위메이드의 새 성장동력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르4는 공성전 콘텐츠가 추가된 이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수많은 이용자들은 지난 주말 진행된 첫 공성전에 참여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르4는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오래시간 유지한 몇 안되는 신작이다. 또한 이 게임은 구글 마켓에서도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며 위메이드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미르4의 일평균 매출은 5억 원을 넘는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위메이드가 1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미르M의 출시도 준비하는 중이다.
미르4는 중국 등 중화권 시장에 우선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중국 롱화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본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본계약은 이르면 1분기, 늦어도 2분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신작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PC 게임 미르의전설2 IP를 기반으로 한 미르M이다.
미르M은 원작의 게임 내용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해 재각색한 게 특징이다. 아직 해당 게임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상반기 주요 콘텐츠 소개와 함께 출시일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인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2월부터 탈중앙화 거래소 위믹스 덱스를 통해 일반 토큰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네이도와 시큐 주안시 등 게임 토큰을 위믹스 토큰과 교환할 수 있으며 디지털 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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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중국 게임사를 상대로 IP 저작권 침해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IP 제휴 사업에도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IP 관련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어 향후 로열티 수익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미르4 출시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국내 대표 중견게임사다. 올해 이 회사는 미르4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신작 미르M 출시, 블록체인 사업 확대 등으로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며 "최근 이 회사의 분위기를 보면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자신감이 붙었고, 블록체인 사업에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