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5G 최적화 역량을 바탕으로 중저가급까지 5G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2기 주주총회 사업부문별 경영현황 설명에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IM 부문은 매출이 100조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조 5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S20과 S20 FE, 갤럭시 노트 20, 그리고 갤럭시 A시리즈까지 타깃 고객별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지난해에 비해 경기 회복과 5G 수요의 고성장에 따라 시장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사장은 “브랜드 선망성이 경쟁사 대비 만족스럽다고는 못 한다”며 “브랜드 선망성에 대해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갤럭시 브랜드를 아껴주신 분들과 더불어 젊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5G 최적화 역량을 바탕으로 중저가급까지 5G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라인업을 운영하고 상용화 시장과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과 관련한 주주 질문에 대해 “출시 시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노트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사업부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노트 고객들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스마트태그 등 제품군별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활용해 더욱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함으로써 보다 확장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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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5G, 폴더블 등 신기술을 주도해온 혁신 DNA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5G 기술, 고도화된 AI와 IoT 확장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되고 자유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