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호화폐 전면 금지법 도입하나

"인도, 보유·거래 전면 불법화"...로이터 보도

컴퓨팅입력 :2021/03/16 10:13    수정: 2021/03/16 10:15

인도가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암호화폐 발행, 보유, 거래, 전송, 채굴을 모두 불법화할 것으로 전해진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인도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면 금지법안에는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6개월 내에 자산을 청산하도록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이후 암호화폐를 보유·거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전면 금지법 도입을 추진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 정부 관리는 "암호화폐 전면 금지법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으며, 법안 도입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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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지난 1월 입법회의 의제를 발표하며 암호화폐 전면 금지법 추진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일반적인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민간 암호화폐를 금지하며, 인도 정부가 직접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암호화폐 전면 금지법안이 통과되면 인도는 암호화폐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국가가 될 예정이다. 현재 민간 암호화폐를 강력하게 제재하고 있는 중국도  거래를 막고 있을 뿐 보유까지 금지하진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