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닉스는 고화질 영상처리와 지능형 영상 정보 검출을 수행하는 3세대 보안 네트워크 카메라용 시스템온칩 'EN675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지신호처리(ISP) 기술에 특화된 아이닉스가 2년 이상 개발에 공을 들인 것으로, 국내 유일 CCTV용 지능형 IP 네트워크 상용화 칩셋이다. 이는 영상데이터 신호처리, 압축, 통신, 암호화 등 CCTV의 핵심기능을 담당한다.
아이닉스는 지난해 10월부터 TTA 인증을 보유한 국내 CCTV 제조사와 전력적 협업 제휴를 맺고 테스트 칩셋 기반의 네트워크 카메라 응용 기술을 선행 개발했으며, 내달부터 이번에 상용화한 EN675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EN675를 탑재한 엣지컴퓨팅 카메라 제품은 밝기 대비 차가 크거나 흔들림, 잡음 등의 악조건 환경하에서도 안정된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 객체 트래킹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라인 크로싱, 침입탐지, 배회 탐지 등이 가능한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아이닉스 측은 "대체 가능한 시스템온칩(SoC) 제품인 미국 인텔, 퀄컴, 노바텍 등은 상대적 경쟁력이 떨어져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닉스의 EN675는 영상화질과 특수기능에서 하이실리콘 대비 차별화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영상보안 분야 국산 시스템 반도체의 획기적인 대표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SK하이닉스만의 파이낸셜 스토리2021.03.15
- 이석희 사장 "첨단기술로 환경문제 해결할 것"2021.03.15
- "소부장 경쟁력, 디지털 전환 통해 확보할 것"2021.03.15
- 3세대 반도체 시장, '전기차 훈풍'타고 올해부터 급성장2021.03.12
아이닉스는 차량용 영상기록장치용 레벨 2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애프터마켓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EN675 시리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5G 및 광대역 커넥티비티 기반 전송기술 및 이를 이용한 클라우딩 시스템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응용 제품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닉스는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EN675 제품군을 약 400만개가량 출하할 계획이다. 또한 4세대 칩셋 'EN677'의 개발에 착수, 영상보안 SoC 분야에서 세계 톱3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