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과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자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로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현판 제막식엔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승국 소부장 강소기업 100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전한 본부 사무실에 '고객상담실'을 설치했다. 또 '비대면 상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수출중소기업이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을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도 조성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돕기 위해 '성장지원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행사 직후 김경자 수출입은행 부행장과 장승국 소부장 강소기업 100 협의회장은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발굴과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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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행장은 "올해 수은은 벤처·스타트업 등 우리 수출초기기업에 든든한 금융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조속히 수출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약 29조원의 자금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후덕 위원장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K-뉴딜 분야의 중소기업이 국산화를 넘어 세계화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수출입은행의 중소여신 조직이 새로운 둥지를 틀고, 수출초기기업 지원팀 신설 등 조직을 확대한 만큼 우리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금융조력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