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이용자와 14시간 30분 마라톤 간담회 진행

288개 건의사항에 대한 질의응답...넥슨 "부족한 부분은 향후 홈페이지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21/03/15 10:23

지난 13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에서 마비노기 이용자 간담회 '밀레시안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비록한 마비노기 전반의 운영 이슈에 대해 넥슨과 마비노기 이용자가 소통하기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마비노기 이용자 대표 5인과 넥슨 민경훈 디렉터, 김형선 콘텐츠팀장, 최태환 기술팀장, 이경선 GM팀장 등이 자리해 마비노기 운영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오후 2시 반에 시작된 간담회는 다음날인 14일 오전 4시 30분까지 이어졌다.

넥슨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

간담회에 참석한 넥슨 관계자는 지난 2월 취합한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결정된 마비노기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민경훈 디렉터는 3월 중 마비노기의 세공도구 확률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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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비노기 이용자 측이 사전에 전달한 288개의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전체 건의사항 중 답변된 사항이 129개에 그쳤으며 답변 내용이 이용자가 만족할 수준의 완성도를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아 마비노기 이용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넥슨은 "이용자의 건의사항이 많아 모든 내용에 대한 답변을 간담회에서 전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간담회에서 다 다루지 못했던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주 중 홈페이지를 통해 답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