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전 사업장 디지털 전환 추진

2023년까지 디지털 공장·마케팅 등 스마트워크 근무환경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21/03/10 09:21

에쓰오일(S-OIL)이 4차산업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최근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디지털 공장·마케팅 등 스마트 근무환경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장 상황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효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공장에 적용할 11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생산·안전·정비·품질관리 등 공장 전 분야를 통합해 관리하는 종합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들이 회사가 도입한 스마트 헬멧을 쓰고 근무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지난 2019년 도입해 효과가 입증된 드론 검사시스템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부 설비를 드론이 검사하고, 담당자는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정비·유지보수에 활용할 방침이다.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장비인 스마트 헬멧도 도입한다. 작업자는 스마트 헬멧을 착용하고 현장을 이동하며 실시간으로 화상회의 기능을 통해 상황을 공유한다. 장비의 모든 기능은 음성명령을 통해 작동하고,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하고 증강현실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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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협업·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업툴을 도입, 스마트 워크 환경기반을 마련했다. 영업·재무·구매 영역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시범적으로 업무자동화 시스템(RPA)을 적용하고 업무지원 챗봇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차별화를 위한 경쟁의 필수 요건"이라며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회사의 성과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