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간편결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이용이 수월했던 간편결제 서비스는 오프라인까지 저변을 넓히며, 사용자 선택을 받기 위한 다양한 보상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무엇일까.
마켓링크와 지디넷코리아는 20~50대를 타깃으로 국내 5대 간편결제 서비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삼성페이·토스페이·페이코)와 기타페이 서비스 중 어떤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9일 2천340명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40.3%)로 집계됐다. 이 뒤를 ▲카카오페이(24.7%) ▲삼성페이(13.9%) ▲기타(9.3%) ▲페이코(8.4%) ▲토스페이(3.3%)가 이었다.
남녀 응답자를 비교해 보면 여성 응답자의 절반(46.6%) 가량이 네이버페이를 주로 쓴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네이버페이 이용도는 34.2%였으며, 카카오페이·삼성페이·페이코·토스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고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응답을 살펴보면 네이버페이 이용 비중이 높았다. 다만 네이버페이의 경우 연령이 올라갈 수록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떨어진다. 20대의 경우 41.4%이지만 30대(42.9%) ▲40대(39.1%) ▲50대(38.5%)였다.
반면, 삼성페이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응답 비중이 조금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대(12.8%) ▲30대(15.2%) ▲40대(15.1%) ▲50대(12.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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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지역별 응답을 분석한 결과 네이버페이는 광주·전라 지역의 이용 비중(44.0%) 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삼성페이는 대구·경북(22.7%), 기타페이는 부산·울산·경남(14.4%)에서 이용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링크 측은 "네이버페이의 경우 네이버쇼핑 서비스를 이용한 후 충전이 아닌 카드 결제를 연결해 쓰다 보니 이용 비중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조사는 한 가지 답변만 선택하게 한 단수 선택이어서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같이 쓰더라도 브랜드의 가치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