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 식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간편하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상품 판매량이 특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가 올해 1~2월 아침 식사용 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별다른 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상품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대표 아침 식사용 식품인 샌드위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상품 수는 82% 증가했는데, 판매량은 상품 수의 3배가 넘는 259% 증가를 보였다. 이와 달리 식빵은 121%, 모닝롤 78%, 잼 77%, 요리란 58%, 샐러드용 채소 40% 등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때 필요한 재료들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재택근무, 집콕 트렌드 등이 강화되면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리 과정 없이 좀 더 간편하게 먹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먹기 편한 아침 식사 대용 상품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균형 있는 영양소를 갖추면서도 우유만 부으면 되는 시리얼의 판매량은 166%, 오트밀은 376% 증가했다. 시리얼, 오트밀 등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우유는 135% 판매량이 증가했다. 시리얼 중에는 고소한 맛의 그래놀라가 포함된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었고, 바나나, 베리 등 과일을 더하거나 프로틴 성분이 첨가된 제품도 판매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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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도 인기다. 에너지바는 영양소, 포만감 등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판매량이 279% 증가했다. 지난 해의 경우 아몬드, 현미, 그래놀라 등 건강한 맛의 상품군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는 바나나, 시나몬, 레몬, 얼그레이 등 다채로운 맛을 가진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요거트도 소화에 도움이 되는 그릭요거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142% 증가했다.
이러한 아침 식사 트렌드에 맞춰, 마켓컬리는 오는 31일까지 '모두의 아침식사' 테마관을 운영한다. 바쁜 출근을 위한 간편식부터 여유로운 브런치까지 한데 모았다. 간편식, 에너지 충전, 푸짐한 한끼 등의 키워드에 맞춰 약 140여 개 제품을 제안하며, ‘테마쿠폰’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을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