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아바타 이용 국내 첫 VR로 업무협약

링크플러스사업단,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XR 인재양성 협력

홈&모바일입력 :2021/03/08 21:11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 한기대)가 국내서 처음으로 가상현실(VR) 방식으로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기대 링크플러스사업단(LINC+사업단, 단장 이규만)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맹창호)과 충남 디지털전환 및 가상융합기술(XR) 인재양성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한기대 아이디어로 가상현실과 아바타 기술을 활용, 국내 기관 최초로 가상에서 이뤄졌다. 즉 이규만 LINC+사업단장은 천안시 병천면 한기대 K-팩토리에 있고, 또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아산시 배방읍 진흥원 충남VR/AR제작거점센터에 있으며 각각의 3D 아바타를 이용, 협약을 맺었다.

이규만 한기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장(왼쪽 아래)과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각자의 아바타로 원격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이규만 단장과 맹창호 원장이 원격지에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가상의 아바타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협약 당사자인 이규만 단장과 맹창호 원장은 마치 현실처럼 가상에서 만나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장면은 각 기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 가상과 현실이 하나처럼 이뤄지는 메타버스가 세계적 유행을 예고하고 있는데,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이를 구현, 시선을 모았다.

한기대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촉진하고 있다. 최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통칭하는 가상융합기술(eXtented Reality) 분야에 앞장서 교육 및 기술 고도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기대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VR·AR콘텐츠 전문 인력양성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협력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재직자 교육모델에도 가상융합기술(XR)을 활용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앞서 한기대는 지난 12월 AR/VR 학생 졸업작품 갤러리와 가상훈련(Virtual Training) 콘텐츠, 스마트팩토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가상전시관(KOREATECH VR Exhibition(koreatechvr.com), 구글 크롬으로 접속)을 구축, 안팎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규만 한기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앞으로 한기대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가상융합기술(XR)을 활용해 충남 지역의 디지털 전환 융합서비스를 창출하고, 산업 현장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