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모회사, 中 자율주행 버스 기업에 2천500만 달러 투자

바이두와 텐센트, 알리바바 이어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 진출

카테크입력 :2021/03/05 08:02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자율주행 버스 기업 큐크래프트(QCraft)에 최소 2천500만 달러(약 281억원)를 투입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와 큐크래프트가 현재 비공개로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출범한 큐크래프트는 중국 베이징과 선전,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사무소를 둔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쑤저우와 선전 등에서 기사 없이 상시 운행하는 ‘로보 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큐크래프트의 로보 버스 이미지 (사진=신랑커지)

바이트댄스 측은 IT기업과 자동차 제조사가 미래형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 최근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 솔루션이 자동차를 변화시키자 바이두와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의 거대 IT기업도 관련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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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바이트댄스 역시 이들 기업과 마찬가지로 모빌리티에 어울리는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스 서비스를 보유한 만큼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일정 수준 자동화를 구현한 ‘스마트카’의 신규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