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올해 스마트폰 2억 대 가량 하모니 OS 쓸 것"

4월 '메이트 X2'부터 시작

홈&모바일입력 :2021/03/03 08:22

중국 화웨이의 고위 임원이 올해 2억 대 이상의 화웨이 스마트폰이 자체 개발한 하모니(Harmony) OS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화웨이의 컨수머비즈니스그룹 소프트웨어부문 왕청루 총재는 하모니 OS 시스템 계획을 밝히며 "화웨이 내부에선 올해 하모니 OS 시스템이 설치될 기기가 3억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안에는 협력사의 상품 일부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3억 대 중 대부분은 스마트폰으로, 하모니 OS가 설치될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이중 2억 대 가량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머진 TV 등 각종 전자기기다.

화웨이는 오는 4월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2'를 시작으로 하모니 OS 업그레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모니 OS 이미지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최근 시중에 나와있는 90% 이상의 모델을 하모니 OS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곧 상세한 계획이 발표된다.

하모니 OS 업그레이드에 따라, 화웨이가 기존에 자체적으로 사용하던 'EMUI' 모바일 시스템은 더 이상 업그레이드되지 않을 예정이다. EMUI11 버전이 마지막이 버전이 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메이트 20' 시리즈, '메이트 X', '아너 20/V20' 시리즈, 태블릿PC 'M6' 등 11개 스마트폰이  하모니 OS 업그레이드 대상 기기다.

하모니 OS 시스템의 출시는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방면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웨이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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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이 단기간 고급 반도체에 있어 '탈미국'을 실현하긴 어렵지만 소프트웨어 영역에선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화웨이에, 이같은 자체 OS 업그레이드가 줄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