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CV 티저 공개 임박...전기차 열풍 잇나

이르면 9일 공개...출시 시기는 7월

카테크입력 :2021/03/02 14:58    수정: 2021/03/02 16:29

기아가 순수 전기차 CV(코드명)의 티저 이미지 공개 시점을 이달 초로 정했다.

기아는 한 때 CV 티저를 2월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이달 초 공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CV는 이르면 이달 9일 티저 이미지로 처음 공개된다.

기아는 최근 열린 2020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CV를 이달 말 글로벌 공개하고, 7월부터 국내 시장과 유럽 등에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전했다.

CV의 글로벌 공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기아 신형 전기차 CV는 해당 콘셉트카 기반으로 제작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CV는 현대차 아이오닉 5처럼 고속도로 주행보조 2 기술이 들어간다. 방향지시 레버를 작동하면, 차량이 차로 좌우 현황을 살핀 뒤 자동으로 차선변경 할 수 있다. 차량이 실선구간을 주행중이거나 주변 차선 흐름이 위험하면 해당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자체 주행거리 측정 결과 410km~430km로 예상되지만, 기아는 CV 주행거/리를 500km로 확신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9일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서 “CV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할 수 있다”며 “4분 충전하면 1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시속 0에서 100km까지 3초만에 도달해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CV가 공개되고나면 전기차에 대한 대중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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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은 지난달 25일 사전계약 첫 날 총 2만3천76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한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천294대를 6천466대 초과 달성했다.

한편, CV의 정확한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