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순수 전기차 CV(코드명)의 티저 이미지 공개 시점을 이달 초로 정했다.
기아는 한 때 CV 티저를 2월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이달 초 공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CV는 이르면 이달 9일 티저 이미지로 처음 공개된다.
기아는 최근 열린 2020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CV를 이달 말 글로벌 공개하고, 7월부터 국내 시장과 유럽 등에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전했다.
CV의 글로벌 공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CV는 현대차 아이오닉 5처럼 고속도로 주행보조 2 기술이 들어간다. 방향지시 레버를 작동하면, 차량이 차로 좌우 현황을 살핀 뒤 자동으로 차선변경 할 수 있다. 차량이 실선구간을 주행중이거나 주변 차선 흐름이 위험하면 해당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자체 주행거리 측정 결과 410km~430km로 예상되지만, 기아는 CV 주행거/리를 500km로 확신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9일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서 “CV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할 수 있다”며 “4분 충전하면 1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시속 0에서 100km까지 3초만에 도달해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CV가 공개되고나면 전기차에 대한 대중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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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은 지난달 25일 사전계약 첫 날 총 2만3천76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한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천294대를 6천466대 초과 달성했다.
한편, CV의 정확한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