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캠프 등 14개 기업이 '소프트웨어(SW) 고성장 기업'에 새로 선정됐다. 또 센스톤 등 74개 기업은 '예비고성장 기업'에 뽑혔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업이 대거 선정됐다.
'SW 고성장기업'은 연 3억원 이내, 예비 고성장기업은 연 1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마케팅 역량 강화 등)를 이행할 수 있게 과기정통부가 지원한다. 예산 지원 외에 전문가 자문, 기업 간 교류, 투자 유치 등도 최대 2년간 돕는다. 특히 선정 기업 중 혁신적 기술 개발 필요성이 있는 기업 8개를 추후 선발, 연 1∼3억원의 기술개발 비용도 추가로 지원한다.
2일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고성장 클럽 사업'에 새로 참여하는 기업 88개사를 한달간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 기업'과 '예비 고성장기업(창업 7년 미만)'을 발굴해 자율과제 예산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최대 2년간 돕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규모가 확대(161→200억원)됐다. 새로 선정한 88개 기업과 지난해 선정한 61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55개 기업 등 총 143개 기업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한 88개사를 유형별로 보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업이 43개(49%)로 가장 많다. 이어 콘텐츠 융합 9개(10%), 클라우드 9개(10%), 사물인터넷 8개(9%), 보안 5개(6%), 가상 및 증강현실 2개(2%) 순이였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진행한 신규 기업 모집 공고에 373개 기업이 지원해 경쟁률이 고성장 기업은 5.1:1, 예비 고성장기업은 4.1:1에 달했다.
창업기업 육성기관, 투자전문기업(벤처캐피탈) 등에 종사하는 민간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고, 서면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 등이 높은 기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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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114개 기업이 자체 혁신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출 2606억원, 투자 유치 744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704명,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근간이며,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뉴딜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이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 지원을 통해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