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가 급속히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 캐널리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19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예정이며 지난해 대비 증가폭이 51%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30만 대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의 41%를 차지했다.
이어 올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캐널리스 측은 전기차가 지난해 중국 승용차 총 판매량에서 6.3%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향후 다년 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캐널리스의 예측대로 올해 중국에서 전기차가 190만 대 판매될 경우, 이는 중국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9%가 된다. 10명 중 한 명에 가까운 차량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 시장 전기차 인기 모델이었던 테슬라의 '모델3'와 우링(WULING)의 '미니(MINI) 등 판매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링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과 GM, 우링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사에서 출시한 전기차다.
지난해 모델3와 미니의 판매량이 중국 시장 전기차 총 판매량의 5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 LG전자, 내달 주총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물적분할 승인2021.02.25
- 폭스콘, 美 피스커 전기차 생산한다2021.02.25
- 하차 불필요...니오, 2세대 전기차 배터리 교체소 공개2021.02.24
- [조재환의 카테크] 코나 전기차 화재, 현대차·LG엔솔 모두 책임2021.02.24
또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41%를 차지한 가운데, 이는 42%를 차지한 유럽에 이은 것이다. 미국의 경우 2.4%에 불과했다.
캐널리스는 중국이 표준화된 공공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갖춰나가는 등 정부의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러지고 있다는 점이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배경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