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코로나19 타격...작년 영업적자 181억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2/25 16:49

스맥이 지난해 코로나19 대확산 여파로 18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25일 스맥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작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1137억원, 영업적자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7% 감소, 영업적자는 33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스맥 측은 "회계적 손실인 대손상각비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시장의 수주, 매출의 순연, 취소 등이 실적 감소의 원인"이라며 "기존의 무형자산인 영업권의 감액 또한 영업외손실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스맥 CI. (사진=스맥)

이어 "대손상각비의 증가는 세계적인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거래처의 경영악화로 인해 채권회수가 늦어져 불가피하게 대손채권이 발생하여 보수적인 관점에서 비경상적 손실을 반영하였다"며 "스맥은 대손채권에 대하여 법적 조치 및 채권 회수 등 적극적 노력을 통해 채권회수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2020년의 손실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맥은 올해 공작기계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 및 공장 자동화(FA)분야에서 사업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스맥은 전 세계 60여 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작기계를 공급 중이며, 융복합 및 로봇사업을 연계해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스맥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FA 사업부를 통해 반도체 관련 장비 영업활동에 진행 중으로, 신규 사업으로 복합 자동화 장비 개발 등 사업영역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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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은 물류 자동화를 비롯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 역시 정부 구축 사업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ICT 사업부 역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수주가 지난 3분기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