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해 자동 초점 기능을 강화한 최신형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2'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소셀 GN2는 1.4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픽셀(화소) 5000만개를 집적한 모바일향 이미지센서(크기 1/1.12인치)다. 기존 제품인 아이소셀 GN1과 비교해 픽셀 크기가 0.2마이크로미터가량 늘어 더욱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아이소셀 GN2는 사용자 환경에 따른 다양한 화소 모드도 지원한다. 예컨대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묶는 테트라픽셀 기술을 활용할 경우, 저조도 환경에서 1200만 화소의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컬러 픽셀을 재정렬 하는 지능형 리모자이크 알고리즘과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업스케일링 기술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대 1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도 연출할 수 있다.
아이소셀 GN2는 센서를 통해 받아들인 이미지 정보를 즉각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전달해 처리하는 '스태거드 HDR' 기술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센서 자체에서 이미지를 처리해 AP로 전달하는 기존의 실시간 HDR 대비 동작 전력을 약 24% 줄일 수 있어 제품 사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그 밖에도 고화질의 역동적인 풀HD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480프레임 및 4K 해상도의 120프레임으로 담을 수 있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 등 최신 카메라 기술을 아이소셀 GN2에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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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GN2는 아주 정밀한 사진은 물론, 밝고 선명한 사진을 모두 찍을 수 있고 자동초점 기능까지 강화한 신제품"이라며 "점점 다양해져 가는 모바일 사용자들의 개성 있는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모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듀얼 픽셀 프로 기술은 픽셀(화소) 중 일부를 대각선으로 분할해 상·하 위상차 정보까지 모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가로무늬가 많은 피사체 및 배경에서도 한층 강화된 자동 초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