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진행한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방통위의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방송광고 비용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에 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TV광고 제작지원 35개사, 라디오광고 제작지원 33개사 등 68개사에게 총 15억7천만원의 방송광고 제작비가 지원됐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출은 이전해보다 평균 24.6%가 늘었고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한 기업도 16개 회사나 나왔다.
아울러 고용은 같은 기간 평균 19.1% 증가했고, 지원기업 중 41개 회사는 종업원 수가 최소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방송 산업의 상생을 위해 시작한 사업의 성과도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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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방송광고를 제작해 지역의 방송매체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133개 회사에 12억원이 지원됐는데 이들 기업 역시 매출은 전년 대비 13.5% 늘고 고용은 평균 27.2% 증가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는 동시에, 지역방송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방송광고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