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보, 'ESG 경영' 시동…자문위원회 신설

2025년까지 '親ESG 경영' 체제 구축

금융입력 :2021/02/22 09:38

NH농협손해보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경영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22일 NH농협손보는 지난 19일 비전 'ESG 프랜들리 2025'를 선포하고 'ESG 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농협손보는 새 비전에 2025년까지 친(親)ESG 경영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ESG 경영체계 설계·내재화 ▲ESG 투자확대 ▲ESG 상품개발 ▲업무별 ESG 추진과제 발굴 ▲ESG 국제협약 참여 등 단계별 전략도 수립했다. 특히 농협금융지주의 ESG 전략에 발맞춰 농업·농기업 중심의 '농협형 ESG 상품', 기후변화 위험과 사회취약계층 등에 특화된 '시장형 ESG 상품' 등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농협손해보험)

아울러 농협손보는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자문위원회와 실행협의회도 꾸렸다. 자문위원은 ▲장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 위원장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한국대표 ▲김이배 농협손해보험 이사회의장 ▲조봉순 서강대 교수 ▲정광화 강원대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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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농협손보는 'ESG 투자확대'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19일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과 'ESG채권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농협금융 내 계열사 간 최초의 ESG 투자일임 계약이다. 최대 2천억원까지 분할매수 방식으로 운용되는 일임계약을 통해 농협손보는 우량 ESG 채권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최창수 농협손보 대표는 "농협손보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처럼 기후변화 대응과 농가 경영안정에 특화된 사업을 보유하는 등 ESG경영에 최적화돼 있다"면서 "ESG 비전선포와 자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고유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