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관계사, 스타트업 육성하는 '오픈 컬래버레이션' 개최

삼성생명·화재·카드 등과 공동 사업모델 발굴

삼성그룹 금융관계사가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한 금융 혁신 성공사례 발굴에 다시 나선다.

22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관계사는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삼성 금융관계사가 스타트업과 공동 사업모델을 발굴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미래를 열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사진=삼성생명)

참가 신청은 2월22일부터 3월31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 기업은 삼성금융과 협력해 솔루션·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오는 9월 발표회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특히 삼성금융은 스타트업의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원을 강화했다. 본선에 진출하는 13개 스타트업엔 지난 대회보다 2천만원 상향된 3천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공동 프로젝트 추진 기간도 3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됐다.

금융사별로 1팀씩 선발하는 우승 스타트업은 1천만원의 추가 시상금과 지분투자 기회를 부여 받는다. 1회 대회 우승팀인 ‘위힐드’의 경우 삼성생명으로부터 10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삼성금융에서 제시하는 과제는 회사별 특성에 맞춘 도전과제 17개, 금융사간 시너지를 위한 공통과제 2개, 자유주제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금융은 2019년의 첫 대회를 통해 ▲위힐드 ▲에이젠글로벌 ▲왓섭 ▲티클 등 혁신기업을 발굴한 바 있다.

또 1회 대회 본선 진출 스타트업은 ▲삼성금융과 네트워크 형성 ▲금융사 니즈를 반영한 사업모델 개발 ▲대외 홍보 강화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스타트업의 상생으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고, 혁신을 담아낸 솔루션으로 국내 핀테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