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020년 별도기준으로 9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9%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천189억원으로 3.5%, 영업이익은 1천118억원으로 6.4% 각각 늘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위축된 영업을 활성화하고 신계약을 증대시키기 위한 제반비용이 늘었고, 코로나19에 따른 투자환경 악화에 자산 손상 등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계약APE(연납화 보험료)는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한 7천546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보장성은 44.5%, 변액투자형은 77.5% 성장했다.
아울러 변액적립금 12조5천억원과 퇴직연금 적립금 5조8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 579억원의 '피비즈(Fee-Biz, 중개 수수료업)' 수수료 수입을 기록하며 비보험 부문의 성장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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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을 강조한 투트랙 전략과 비보험 분야의 확대를 통해 목표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도 영업채널과 디지털의 혁신을 통해 코로나 이후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것"이라며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