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의료 인공지능 고도화 위해 연구할 것"

헬스케어 특화 블록체인 업체 메디블록(공동대표 고우균·이은솔)은 미국 보스톤 소재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함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MarkIt)'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랫폼은 2018년 11월 양사의 연구협력 발표 이후 1년 반 만에 나온 결과물로, 세계 각국의 여러 사용자들이 의료 영상 데이터를 모으고, 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직접 공유하거나 다른 사용자들이 공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메디블록이 메사추세츠종합병원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여러 사용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구에 필요한 영상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공유된 영상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이 플랫폼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을 내재화했다. 의료 영상 전문인(주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모든 참여자들은 가입 단계에서 자신의 역할(의료인/비의료인 구분 등)을 규정할 수 있고, 주어진 역할에 따라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레이블링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신원 인증뿐만 아니라 플랫폼 내에서 이루어진 활동들은 모두 메디블록의 블록체인인 패너시어에 기록해 향후 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누가 어떤 데이터를 공유했고 레이블링 작업에 참여했는지를 손쉽게 검증할 수 있다. 

양측은 의료 영상을 수집 및 분석하는 플랫폼이 의료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GH 연구팀은 "플랫폼에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될수록 인공지능은 더욱 고도화 될 것”이라며 “MGH는 앞으로도 플랫폼이 환자치료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미래 의료산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은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메디블록은 앞으로도 미래 의료산업의 가장 중요한 기술인 인공지능의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MGH 연구팀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