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아이폰에 충전 포트가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아이폰에 라이트닝 포트를 없앨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기즈차이나가 공개한 차기 아이폰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12S 프로는 디스플레이 터치ID를 장착하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노치가 줄어들 전망이다. 아이폰 하단 부분에는 충전 포트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쓴 TF 인터내셔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트닝 포트 제외는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밍치궈는 "애플은 최고급 모델과 고급 모델 사이에 더 많은 차별화를 둘 것"이라며 "이는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에 도움이 될 것이며, 2021년 하반기 아이폰 모델 중 최고급 모델은 라이트닝 포트를 없애고 완전 무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 IT팁스터 존 프로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애플의 최종 목표는 포트리스"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무선 충전기 '맥세이프'를 출시했다. 당시 맥세이프 출시와 함께 애플은 모든 아이폰 패키지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제외하고 USB-C 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맥세이프 출시로 충전 포트가 없는 아이폰 출시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차기 아이폰은 오는 9월 공개될 전망이다. 차기 아이폰은 기존 넘버링대로라면 '아이폰13'이 돼야 하지만 '아이폰12s' 시리즈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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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아이폰12에 비해 약간의 변화만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에서는 '13'이 불운의 숫자로 여겨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피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미국에서는 많은 고층 빌딩이 13층이 없기도 하다.
한편, 차기 아이폰은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을 적용한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가 적용되고, 카메라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과 디스플레이 크기는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