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틸론, 개방형 OS 기반 DaaS 확산 위해 맞손

컴퓨팅입력 :2021/02/17 15:33

한글과컴퓨터는 틸론과 개방형 운영체제(OS) 한컴구름 기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접속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원격 접속 단말에서 ‘한컴구름’으로 부팅한 후 가상사설망(VPN) 선행인증을 통해서 DaaS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클라우드 데스크탑 상에서 망분리가 가능해, PC 1대만으로도 업무망과 인터넷망 모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 부사장(오른쪽)과 최용호 틸론 대표

양사는 올해 상반기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공공기관 시범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보안이 중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DaaS 사업모델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공동개발한 구름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해 ‘한컴구름‘을 출시했다. 데비안 리눅스 기반의 ‘한컴구름’은 워드프로세서 ‘한글’,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선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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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호 틸론 대표는 “이번 사업제휴가 국내 개방형 OS 시장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원격 접속 단말 및 DaaS 분야에서 한컴구름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