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펜슬의 사용방식을 바꿀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환 가능한 모듈이 있는 다목적 스타일러스"라는 제목의 이 특허는 애플펜슬의 펜촉이나 팁 등 주요 부품을 변경해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해당 특허는 2017년 4월 미국 특허청에 제출됐고 최근 등록됐다.
애플펜슬 사용자들이 애플펜슬의 펜 촉을 변경하는 이유는 주로 펜촉이 닳아서였다. 하지만 향후 이 특허 기술이 적용되면 애플펜슬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펜 촉을 바꾸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문서를 통해 "스타일러스는 스타일러스와의 통신이나 충전을 위해 커넥터를 덮는 탈착식 모듈 등 다양한 탈착식 부품의 호환성을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탈착식 부품은 각각 고유 기능을 제공하므로 사용자는 다양한 모듈을 장착해 다양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특허 기술을 통해 “색상, 모양, 두께, 크기, 밝기 또는 불투명도” 등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애플펜슬에 탑재된 센서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애플펜슬의 펜촉에는 기기 표면 접촉 시 이를 감지하는 촉각 센서만 탑재돼 있었지만, "접촉 센서, 정전 용량 센서, 터치 센서, 카메라, 압전 센서, 압력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추가된 펜촉도 나올 수 있다.
관련기사
- 애플워치, 어떻게 피 안 뽑고 혈당 측정할까2021.02.15
- 차세대 애플펜슬, 실제 색상 옮겨주는 컬러 센서 탑재할까2020.07.20
- "폴더블 아이폰, 구부려 여러 각도로 사진 찍는다”2021.01.26
- 아이폰, 240Hz 주사율 제공할까…"특허 출원"2021.02.17
이를 통해 애플펜슬을 방향 감지기나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생체인식 판독기, 스위치, 스피커, 나침반, 마이크, 카메라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이 애플펜슬에 교환 가능한 팁을 제공하는 것은 또 하나의 수익 창출원이 될 뿐 아니라 사용자가 애플펜슬의 기능을 쉽게 확장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