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제작한 VR 콘텐츠 ‘포이즌(POISON)’이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는 ‘2021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가상영화 섹션에 초청됐다.
SXSW는 1987년 시작돼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행사로, 내달 16일부터 5일간 다양한 컨퍼런스와 영화 상영 및 전시가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린다.
SXSW는 트위터, 핀터레스트, 스냅챗 등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서비스로 최초 공개된 행사로도 유명하다.
포이즌이 초청받은 SXSW 버추얼 시네마 부문은 선댄스영화제의 뉴프론티어 부문, 트라이베카영화제의 360시네마 부문, 베니스영화제 VR익스팬디드 부문과 함께 글로벌 첨단 콘텐츠의 대표 쇼케이스로 손꼽힌다.
올해 SXSW의 버추얼 시네마 섹션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VR 영화와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들이 다수 소개된다. 포이즌 외에도 디즈니, 오큘러스, 페이스북, 바오밥 스튜디오, 위딘, 펠릭스앤폴 등 VR 대표 콘텐츠 기업의 신작이 대거 포진돼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이즌은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EBS가 VR로 선보이는 과학 콘텐츠다. 포이즌은 바이러스의 입장에서 인간 몸에 침투해 인간을 감염시키는 경로를 체험하는 콘텐츠다.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염 기전을 학습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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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즌을 연출한 이미솔 PD는 “VR 콘텐츠는 교육적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포맷”이라며 “VR콘텐츠는 보는 것 뿐 아니라, 만드는 것도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포이즌이 ‘SXSW’와 같은 큰 행사에서 주목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VR 콘텐츠와 교육이 많이 접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