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가 국내 핀테크 '트래블월렛(옛 모바일퉁)'과 손잡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15일 비자는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 '핀테크 패스트트랙'을 통해 트래블월렛과 2020년 4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해외 결제 서비스 '트래블페이카드 바이 트래블월렛(트래블페이카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트래블페이카드는 원하는 외화를 미리 환전해 적립한 후 해당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선불카드 방식이다. 트래블월렛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디지털 카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총 13개 통화 (미국·유럽·일본·영국·태국·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홍콩·호주)로 환전 가능하다. 달러·유로·엔화는 환전 수수료가 없으며, 이 외의 통화는 0.5%의 환전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비자는 해외여행서 현지 화폐를 소지하지 않아도 결제가 된다는 점, 해외직구 시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 보고 있다.
관련기사
- 세틀뱅크 "현금, 씬 파일러에게 필요한 결제 수단"2021.02.09
- '개봉임박' 토스증권 MTS, 기존 증권사 MTS 바꿀까2021.02.06
- 카카오페이·핀크,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자산관리서비스 중단 위기2021.01.29
- 사업 전 아이디어 검증해보는 핀테크 디지털샌드박스 도입2021.01.28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핀테크와의 협업은 혁신적 결제 생태계의 구축과 확장에 반드시 필요하고 나아가 결제가 필요한 모든 접점에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국내 핀테크사들이 비자와 함께 해외시장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는 "Visa와의 협업으로 기존의 복잡한 정산·결제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