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극비리에 ‘애플워치 대항마’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디인포메이션은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스마트워치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 스마트워치를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초기에는 안드로이드를 활용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자체 OS를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스북의 스마트워치는 건강, 피트니스에 메신저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 기기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인 오큘러스나 영상통화·스트리밍 가능한 기기인 포털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페이스북의 스마트워치 출시는 하드웨어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이 하드웨어 쪽에 강한 야심을 갖고 있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더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프로젝트에 6천 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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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페이스북은 2019년에는 뇌신경망 스타트업 컨트롤-랩스(Ctrl-labs)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컨트롤-랩스 인수는 AR, VR 사업 활성화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