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5인 모임금지 유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밤 10시까지 영업...비수도권 1.5단계

디지털경제입력 :2021/02/13 09:51    수정: 2021/02/13 10:26

설 연휴가 끝난 뒤 15일 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조정된다.

3차 대유행의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는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레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완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면서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전국의 유흥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밤 10시까지 영업을 재개한다”며  “다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해 5인 이상 모임금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별로 지역별 유행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백신에 대한 안정성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서울대 연구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2%가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면서도 27%는 접종시기를 미루고 싶다는 답을 했다고 한다”며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국민들 사이에 아직 남아 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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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백신 접종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미국, 유럽 등 세계 76개국에서 지금까지 약 1억명 넘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았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는 우리나라가 선택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며 “정부가 투명하게 제공해드리는 정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