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식 NIA 원장 1년 더 연임···"디지털 뉴딜 성공에 모든 역량 집중"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각오 밝혀...국민 체감 가시적 성과 강조

컴퓨팅입력 :2021/02/11 11:05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임기가 1년 연임됐다.

10일 문 원장은 페이스북에 "올해 4월이면 제 3년 임기가 끝납니다. 그런데 어제 1년 더 일하라고 연임 통보를 받았다"면서 "우연히도 문재인 대통령님 임기와 비슷해졌다"며 연임 사실을 알렸다.

2018년 4월 NIA 원장에 취임한 그는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인 디지털 뉴딜 주창자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나우콤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거친 IT기업인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과 제19대 대선 가짜뉴스대책단장을 지냈다.

문 원장은 페이스북에 "저에게 새로이 주어진 1년 임기 동안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 할 '디지털 뉴딜'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NIA는 디지털 뉴딜 책임 수행기관으로 1조원이 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NIA는 ▲AI학습용데이터 구축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행정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면 전환 ▲5G 정부망 실증 및 ISP(정보화전략계획) ▲전국 초중고 와이파이망 구축 ▲전국민 디지털 배움터 사업 ▲디지털집현전·디지털 트윈 ISP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소개한 문 원장은 "그동안 NIA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 디지터 정부 혁신, 디지털 포용 등 국가 디지털 대전환 정책 수립과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신속한 마스크앱 개발에 성공해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는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NIA는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자 건강보건심사평가원(심평원), 네이버 등 관련기관 및 기업들을 불러 모아 마스크 앱이 신속히 나오게 함으로써 기존과 다른 공공기관의 빠른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문 원장은 페이스북에서 "디지털 뉴딜은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전면화, 가속화하자는 것"이라며 "이제 디지털 뉴딜의 성공에 NIA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뉴딜 2년차인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는게 중요하다며 '가시적 성과'도 강조했다.

문 원장은 "디지털 뉴딜이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의 선도국가가 될 것"이라며 "저와 NIA에 비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 많이 도와달라"며 페이스북 글을 맺었다.

문용식 NIA 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