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배틀기어 모드로 액션 강조

가볍게 게임 즐기기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모드

디지털경제입력 :2021/02/10 11:49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지난 5일 신규 게임모드 배틀기어 모드가 업데이트 됐다.

지난 2018년 출시 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모드와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꾸준히 제공한 펍지는 이번 업데이트로 교전 지역을 공중으로 확대하며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이번에 추가된 배틀기어 모드는 기존 서바이벌 모드의 하위 모드로 추가됐으며 리빅 맵에서 진행된다.

배틀기어는 비갑, 흉갑, 퇴갑 등 세 종류로 구분되며 각 배틀기어는 서로 다른 능력치 강화 효과를 지닌다. 이용자는 게임을 진행하며 배틀기어 설계도를 획득하고 일정 수량의 나노 결정체를 확보해 맵 곳곳에 있는 매트릭스 기지국으로 가져와 장비를 만들 수 있다.

비각은 팔의 대미지를 줄일 수 있고 근거리 공격 시 적을 빠르게 처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 흉갑은 가슴 부위의 대미지를 줄이며 배낭의 용량을 늘려 생존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 퇴갑은 추락 대미지와 다리의 대미지 모두를 줄여주며 공중으로 점프 했을 때 일정 거리를 날아서 이동하는 효과도 갖고 있다.

세 가지 배틀기어를 모두 모으게 되면 높은 대미지와 적을 불태우는 효과를 지닌 화염산탄총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적을 손쉽게 제압할 수도 있다. 반대로 배틀기어를 상대가 모두 획득하지 못 하도록 매트릭스 기지 근처에서 적을 제압하거나 견제하는 식의 플레이도 펼칠수 있게 됐다.

기존 모드와 또 다른 차이점은 부활 기회가 2회 제공된다는 점이다. 부활 시에는 생존을 위한 기본 장비를 지니고 캐릭터가 쓰러진 지역 근처에 다시 낙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교전을 펼칠 수 있으며 캐릭터 사망 시점을 조절하는 전략성도 부여된 것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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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맵에 매트릭스 사건이 표시되는 점도 기존 모드와 다른 점이다. 매트릭스 사건이 벌어지는 지역에서는 보급품이 풍부하게 배치되어 있고 배틀기어를 만들 수 있는 나노 결정체와 배틀기어 설계도와 보급품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플레어건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배틀기어 모드는 좀 더 심도 깊은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고 게임을 즐기기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모드다. 다만 신규 맵처럼 배틀로얄 장르의 근간이 되는 콘텐츠 추가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업데이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