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신임 아태지역 회장으로 폴 매리엇 선임

컴퓨팅입력 :2021/02/10 11:22    수정: 2021/02/16 00:17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 SAP는 폴 매리엇 신임 아태지역(APJ) 회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폴 매리엇 회장은 아태지역에서 25년간 기술 분야 베테랑 및 비즈니스 리더로 활동했다. 매리엇 회장은 앞서 아태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클라우드의 성장과 고객 성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임 APJ 회장으로 그는 SAP가 한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인도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SAP의 성장을 주도하고, 아태지역이 글로벌 성장동력으로서 역할을 지속하도록 역할할 예정이다.

폴 매리엇 SAP 아태지역 회장

스콧 러셀 SAP 이사회 임원 및 고객 성공 부문 총괄은 이번 신임 APJ 회장 선임과 관련해 “SAP는 지난 30년 이상 아태지역 내 4만6천 개 이상의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폴 매리엇 회장의 노력에 힘입어 아태지역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AP에 따르면 지난해 SAP 아태지역 클라우드 매출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및 고정환율기준 각각 18% 및 21% 증가했다.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매출은 국제회계기준으로는 전년과 동일했고, 고정환율기준으로는 2% 증가했다. 일본, 호주, 인도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폴 매리엇 회장은 최근 SAP가 출시한 '라이즈 위드 SAP'를 적극 활용해 아태지역에서 디지털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AP는 지난 1월 디지털 전환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에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라이즈 위드 SAP’를 발표했다.

매리엇 회장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이 성공할 것”이라며 “고객은 라이즈 위드 SAP를 통해 클라우드 상에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 매리엇 회장은 탄소 배출량 절감과 조직내 다양성 강화를 위한 노력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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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엇 회장은 “아태지역의 경제 성장에는 연간 170억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등 세계에서 가장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지역으로 추정되는 이면이 있다”며 “SAP는 2021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한 클라이밋 21 이니셔티브인 ‘21 in 21’에 동참해 탄소 배출량 절감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SAP는 지속적으로 문화, 성별, 세대 간 다양성을 포용할 것”이라며 “SAP는 여성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젊은 인재를 양성하며,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문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