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6거래일 연속 상승 후 숨고르기…다우존스, 0.03%↓

나스닥은 처음으로 1만4천 돌파…변이 바이러스 등 지켜봐야

금융입력 :2021/02/10 09:28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3p(0.03%) 내려간 3만1천375.83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p(0.11%) 내린 3천911.23을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6p(0.14%) 오른 1만4천7.7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이 1만4천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부양책과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에 주목했으나, 동력을 제공할 만한 추가적인 재료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2%, 기술주가 0.19% 하락했으며, 커뮤니케이션은 0.21% 올랐다. 또 종목별로는 게임스톱 주가가 16.15% 떨어진 주당 50.31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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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선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변이 바이러스의 추이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향후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0.39달러) 오른 배럴당 58.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