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작년 영업이익 14억원...흑자전환 성공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2/09 16:49

트루윈이 지난해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적외선 열 영상 센서 및 카메라 사업에서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9일 트루윈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37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대비 매출은 27% 늘고, 영업이익은 3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트루윈 측은 "코로나19 발생 후 방역 필수용품인 열 영상 카메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시중 제품 대비 우수한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으로 유통망을 확보하여 실적 상승을 이끌어냈다"며 "최근 전기차 수요에 힘입어 트루윈의 BPS (Brake Pedal Sensor) 등 자동차용 센서 제품 역시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트루윈 CI. (사진=트루윈)

트루윈은 지난해 12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와 전기차용 센서 공급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내로 6만개 초도물량을 니오에 공급할 예정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인한 자동차용 센서 사업에서의 성과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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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루윈은 지난달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보유한 음향 부품 전문기업 비에스이의 지분을 일부 양수한 바 있다.

트루윈 관계자는 "트루윈의 주요 사업인 자동차 엑셀 센서, 브레이크 센서와 열화상 센서 등은 MEMS 기술이 핵심요소"라며 "회사는 우수한 MEMS 기술력을 보유한 비에스이 인수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