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화학사업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이 녹색 프리미엄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RE100 이행에 동참한다. RE100은 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SKC는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진행한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서 SK피아이씨글로벌이 재생에너지 13기가와트시(GWh)를 낙찰했다고 9일 밝혔다. 녹색 프리미엄은 전기 소비자가 한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SK피아이씨글로벌이 낙찰받은 13GWh는 약 3천2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회사는 낙찰받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울산공장에서 활용해 RE100에 동참하는 한편, RE100 이행 수준을 차츰 높일 계획이다.
SKC는 2017년부터 신소재 기술 기반 오픈플랫폼을 운영하며 소재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ESG등급도 지난해 기준으로 A등급을 유지 중이다. SKC는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아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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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최근 SK그룹 관계사 5곳과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차전지용 동박 제조 투자사인 SK넥실리스는 업계 최초로 2023년 상업가동하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공장에서 RE100을 100% 이행키로 했다. SK넥실리스는 추가 증설공장에서도 RE100 이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HPPO 공법을 상용화한 SK피아이씨글로벌은 폐플라스틱으로 산업용 열분해유를 만드는 친환경 자원화 설비를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사와 함께 RE100 이행 수준을 높이는 등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