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저비용 장거리 사물인터넷 커넥티비티를 위해 '제타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제타 얼라이언스(ZETA Alliance)는 로라(LoRa) 등의 기존 무선 광역통신망 기술 대비 더 적은 비용으로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제타 저전력 광역통신망(ZETA LPWAN) 기술을 개발하는 표준화 단체다.
하킴 자파르 ST 무선 제품 마케팅 상무는 "제타는 엄청난 가치 제안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LPWAN 기술을 기반으로 솔루션 개발자의 선택과 유연성을 한층 더 지원하고, 더 많은 최종 사용자에게 더 큰 사물인터넷(IoT) 혜택을 제공하게 해준다"며 "ST는 IoT 커넥티비티를 위한 모든 주요 LPWAN 표준을 위해 업계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개발자가 혁신의 성과를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출시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제타 LPWAN 기술은 제타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인 지파이센스가 개발한 M-FSK(Multi-Frequency Shift Keying·다중 주파수 편이 방식) 변조를 활용하는 무선 광역통신망 기술이다.
기존 FSK 변조가 신호의 반사나 굴절 등의 영향으로 간섭에 취약했다면, M-FSK 변조는 여러 반송파를 조합해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간섭을 줄이는 게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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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에 따르면 M-FSK 변조 및 코딩을 통한 ZETA LPWAN 기술은 최대 3킬로미터 이내의 노드들과 통신할 수 있다.
한편, ST는 현재 자사 초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인 'STM32WL'에 ZETA LPWAN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지파이센스 등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