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하나의 여정이다. 이제 국내 기업 리더들은 단기적인 성장에 멈추지 않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아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하지 않은 기업은 올바른 솔루션을 도입하여 미래의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글로벌 리더십 컨설팅 기업인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Heidrick & Struggles)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고서 '변화하는 아시아 지역: 디지털 리더를 찾아서(Transforming Asia: The search for digital leaders)'에 따르면 아태지역 300여명의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경험 최적화(74.9%)가 디지털화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데이터 및 분석 활용(63.5%)과 제품 혁신 및 개발(52.1%)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분야는 모바일 앱(57%)이며, 그 다음은 클라우드 컴퓨팅(42%)과 전자상거래(3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노멀 시대의 디지털 전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관찰성(observability)’은 필수다.
첫째, 경영진은 기업의 핵심에 가시성이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 기업의 기술 스택에 대한 명확한 통합 가시성 없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핵심동력에 가시성이 결여되어 있다면 복잡한 환경에서 가동 시간과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출시 기간을 단축하거나 신속하게 확장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가시성을 가지고 전체 비즈니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찰성이 핵심에 있는지는 간단히 알 수 있다.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추었는지 아니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기 위해 급급한지 대응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둘째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가진 관찰 솔루션을 도입하여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아태지역 금융기업은 디지털 거래가 두 배나 증가했지만 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없었다. 이는 자사 앱 내에서 고객의 상호작용 방법이나 잠재적인 문제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했으며, 내부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관찰 솔루션 도입 후 해당 기업은 3분 이내에 문제를 파악하고, 차단되거나 문제가 생긴 거래를 알아내어 이에 따라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관찰 솔루션을 도입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어느 한 기업은 200개의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오버 프로비저닝(over-provisioning)및 언더 프로비저닝(under-provisioning)을 식별하는 가시성을 가진 관찰 솔루션을 도입하여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40% 절감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및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비용 절감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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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핀테크 기업은 비즈니스 핵심에 관찰 솔루션을 구축하여 오랜 기간 방치해왔던 애플리케이션 및 운영 환경의 성능에 대한 목표를 도달했으며,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여 고객에게 영향이 미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기업은 성공적인 디지털로의 전환과 견고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자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관찰 솔루션을 기업 핵심에 도입해야 한다. 관찰 솔루션 도입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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