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IT기업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9일 교보생명은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자유로운 인프라 확장을 위해 회사의 빅데이터 시스템과 주요 워크로드를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사인 메가존클라우드와 교보정보통신을 주사업자로 선정했고,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해싿.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공중의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기업이나 개인에게 서버·스토리지 등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데이터 자원 사용과 신속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돕는다.
먼저 교보생명은 빅데이터 시스템을 AWS로 확대 이전한다.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실시간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하고, 통합 분석 개발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 보험가입·지급심사 서비스인 ‘바로(Baro)’와 같은 핵심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AWS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최근 4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에 따른 운영을, 교보정보통신은 애플리케이션 관련 데브옵스(개발과 운영)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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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2020년 3천714억 달러(약 416조원)로 평가하고, 연평균 17.5%씩 증가해 2025년엔 8천321억 달러(약 93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교보생명 권창기 DT지원실장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교보생명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여정에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그룹 전체 데이터 통합·공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