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익 603억...전년비 85%↑

2017년 이후 연속 성장...자체 게임 및 인디 게임 퍼블리싱 흥행 영향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9 09:06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9일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2020년 연간 매출액 2천896억 원, 영업이익 603억 원, 당기 순이익 6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85%, 136% 증가한 수치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성장한 셈이다.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76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도 각각 129억 원, 21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524% 확대됐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은 해외 매출 306억원, 국내 매출 4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 9% 늘었다.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지난해 자체 IP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신규 라인업들의 성과, 안정적인 웹보드 게임 매출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증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의 자체개발작인 ‘기타소녀’, ‘킹덤 오브 히어로즈’가 새롭게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투자를 통해 확보한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 키우기’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신작 ‘기타소녀’는 감성 힐링 게임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구글 선정 ‘2020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시리즈는 콘솔과 스팀에서 글로벌 팬덤을 공고히 유지, 확장해 나가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신작 ‘로스트아크’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올해 네오위즈는 주요 신작들을 스팀 플랫폼에 출시하며 글로벌 공략 확대에 나선다.

먼저 지난 1월 21일 가장 먼저 출시된 ‘스컬’은 출시 닷새만에 판매량 10만 장, 열흘만에 20만 장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스컬’은 성장성을 확인한 만큼 차별화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이용자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메탈유닛’도 정식 출시했으며,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 ‘댄디에이스’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들은 정식 출시 후 빠르게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Xbox) 등 다양한 콘솔 기기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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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바(A.V.A)’ 역시 스팀 재 런칭을 진행한다. ‘골프 임팩트’, ‘베이스볼 PvP’ 등 신규 모바일 게임도 자체 개발 중으로 다양한 이용자 층을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IP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