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정우진)는 2020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액 1조6천814억 원, 영업이익 1천25억 원, 당기순이익 35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8.2%, 당기순이익은 54.4% 상승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4천623억원, 영업이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오른 2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9% 감소한 98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PC포커의 모바일 연동 효과 및 성수기 효과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지만, 모바일 게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영향이다.
회사 측은 향후 검증된 주요 모바일 게임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면서 일부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결제 및 광고는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 광고 법인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2%,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한 1천9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PG사업 호황과 해외 가맹점 확대 등 외형 성장에 힘입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9% 성장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커머스 부문은 미국 NHN글로벌의 성장세, 에이컴메이트의 광군제 효과 등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머스 사업의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전 분기 대비 9.4% 성장한 80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술 부문은 공공 분야의 신규 수주 등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화와 PNP시큐어, 일본 테코러스 등 주요 법인의 사업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9%, 전 분기 대비 32.7% 증가한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의 2020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8.6% 증가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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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음원 유통 매출 증가와 포켓코믹스의 이용자 저변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446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의 2020년은 게임과 간편결제 사업뿐 아니라 커머스, 기술 사업의 성장을 통해 종합 IT기업으로서 가능성을 검증하고, 그 행보를 본격화하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입지 강화에 주력하며 NHN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