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2020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966억원과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1%, 영업이익은 37.3% 증가했다. 2020년 당기순이익은 36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5%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0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72억원, 당기순이익은 9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1%, 135.3%, 36% 상승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4%, 21.9% 증가했다.
4분기에는 광고 매출의 높은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 매출이 크게 증대됐다. 기부경제선물(별풍선, 구독 등) 매출도 대폭 성장했다.
광고 매출은 2020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넘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유저들의 플랫폼 참여도가 증가하며 실 결제 이용자 수(PU, Paying User)가 상승, 기부경제선물(별풍선, 구독 등) 매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콘텐츠 다양화 및 BJ·이용자 친화적 정책을 도입하며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했다. BJ에게는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용자클립·애드벌룬·이용자 포인트 제도 등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새롭게 도입하며 플랫폼 범용성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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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21년에는 '사업, 콘텐츠, 기술'에 대한 확장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산업과 융합해 더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광고주들이 효율적으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관리 플랫폼을 1분기 중 오픈해 광고 매출의 성장세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1주당 650원의 2020년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