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다큐프라임’에서 자사가 디지털 물류 기업으로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시간을 사는 한 가지 방법, 배송' 이라는 부제로 방송한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세계를 강타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과 함께 우리의 일상을 유지시키고 있는 이유로 '배송'을 들며 코로나 이후에도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새벽배송, 식품 배송 등 거대한 산업으로서 배송에 조명하며 집에서 지역 명소의 제과, 전통시장 장보기, 로컬 맛집의 음식 등 기존 온라인 쇼핑으로는 접할 수 없었던 신 개념의 시장 출현에도 주목했다. 또 소상공인들이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등장한 배송이 전국의 소비자들과 연결시켜주며 팬데믹 상황에서 회생과 상생의 길을 찾게 된 배송의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런 배송 네트워크를 지탱해주는 배송 기사들에 대해서도 재조명했다. 2020년 기준 배송 기사는 37만1천 명에 이르며 급속도로 증가했다. 배송 기사들은 일하고 싶을 때 일하는 자유로운 점, 조직 내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 그리고 수입에 대해서도 만족하는 편이었지만 아직 사회적으로 저평가 받는 주변의 시선과 선입견이 가장 힘든 점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배송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물류 기업으로 메쉬코리아를 소개했다. 메쉬코리아는 IT 기반의 종합 디지털 물류 기업으로 원활한 물류망을 구축하기 위해 200명이 넘는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물류와 IT가 만났을 때 상상을 초월하는 시너지가 발생한다”며 디지털 물류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AI와 빅데이터, 머신러닝 3박자로 물류비용, 유통비용을 합리화시켜 소비자와 공급자, 배송 기사들이 온당하게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끔 분배해주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유 대표는 “직접 현장에서 뛰며 시간이 돈인 배송 기사들에게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물류에 IT 기술을 접목, 메쉬코리아를 '종합 디지털 물류 기업'으로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메쉬코리아 부릉, ‘희스토리푸드’ 실시간 배송 맡는다2021.02.04
- 메쉬코리아, 지난해 매출 2천565억...전년 比 58%↑2021.01.28
- 메쉬코리아 부릉, 신선식품 고객사 확보 박차2021.01.25
- 메쉬코리아 부릉, ‘부가세 신고자료 조회 서비스’ 오픈2021.01.20
배송 산업의 발전에 대비해 준비가 덜 된 환경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별점 테러로 스트레스 받는 상점들, 폭언에 시달리는 배송 기사 등 감정 노동에 시달리는 업계 관계자들의 고충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배송 기사들의 사고 위험 등 제도적인 장치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더 전용 재해보험'을 개발해 회사차원에서 제공하는 등 배송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유정범 대표는 "배송 기사분들의 입장에서는 위험에 대한 부담들이 덜어져야 배송 일을 할 수 있다. 그래야 배송이 직업이 될 수 있고 꿈이 될 수 있다"며 "배송 기사분들의 직업 만족도가 높아져야 전체 물류 시장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