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영업익 666억...전년비 90%↑

매출 전년비 27% 증가한 4천955억...매출 영업익 기록 경신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8 09:10    수정: 2021/02/08 09:55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020년 매출 약 4천955억 원, 영업이익은 약 666억 원, 당기순이익 약 67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27%와 90% 증가한 사상 최대 기록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9% 급증했다. 

또한 4분기 매출액은 약 1천420억 원, 영업이익은 약 166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125억 원었다.  

판교 카카오게임즈 사옥 내 모습.

카카오게임즈의 2020년 연간 실적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PC온라인 및 모바일 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약 1천8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1개월 판매 성과 100억 원이 더해진 결과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해 7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한 약 2천490억 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 역시 골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엘리온’과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들의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MMORPG ‘오딘’을 비롯해 ‘가디스 오더’, ‘월드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적 출시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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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부문의 속도를 더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막강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까지 갖추며,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각각의 영역들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