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유비케어와 '본 에이지' 국내 독점 공급 계약

국내 1호 AI 의료 소프트웨어...타 분야로도 협력 확대 계획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뷰노(대표 김현준)는 자사의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대표 이상경)와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소프트웨어다.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등 성장 질환 진단에 활용되는 골연령 판독을 돕는 제품으로, 인공지능이 소아 청소년기 환자의 수골(손 뼈) 엑스레이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가장 유사한 골연령을 최대 3순위까지 제시해준다.

계약에 따라 유비케어는 치과를 제외한 국내 병,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뷰노메드 본에이지' 독점 판매한다. 자사의 EMR ‘의사랑’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과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통합한 영업 마케팅을 시행한다.

유비케어는 국내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이하 EMR) 시장 메이저 기업으로, 전국 1만 7천여 곳의 병, 의원 네트워크와 20여개에 이르는 전국 법인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뷰노는 유비케어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국내 최대 EMR 기업인 유비케어의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뷰노메드 솔루션의 매출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후속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제품들도 유비케어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독점 판매권을 얻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간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골연령 판독보조 뿐 아니라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흉부 CT 영상 기반 폐결절 스크리닝, 뇌 MRI 기반 치매 진단 보조, 안저 진단 보조, 의료 음성 인식 등 다양한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솔루션 8종을 상용화, 공급하고 있다. 이중 5가지 솔루션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다양한 유럽 국가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PMDA 인증을 받은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다수를 일본 현지 의료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