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가 2021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연이어 공개하며 한겨울 에어컨 전쟁에 돌입했다.
5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무풍클래식'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앞서 LG전자와 위니아딤채는 각각 LG 휘센 타워 에어컨,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컬러 에디션을 선보였다.
올해 주요 제조사들이 출시한 에어컨 신모델은 디자인에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냉방 성능뿐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에도 힘을 줬다. 또 냉방·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일년 내내 쓰는 사계절 제품이 주를 이룬다.
■ 삼성전자, 에어컨도 ‘비스포크’로 간다
삼성전자 2021년형 무풍에어컨은 무풍클래식과 무풍갤러리로 구성됐다. 무풍클래식은 무풍 에어컨의 기본 라인업이며, 무풍갤러리는 무풍 에어컨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강력한 냉방 성능을 갖추고 전면에 바람문을 없앤 디자인을 갖췄다.
무풍갤러리는 전면부에 'V'자 형태의 '쉐브론 메탈 아트 패널'을 도입했다. 이 패널은 '쉐브론 다크'와 '쉐브론 라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제품 하단부 '아트 패널'에는 '트러플 브라운'을 추가해 총 10종의 색상이 제공된다.
AI 기술로 알아서 제품을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이지케어 AI' 기능과 필요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지케어 셀프' 기능도 탑재했다.
'비스포크 무풍클래식’은 비스포크 가전에 도입해 인기를 얻었던 5가지 색상을 바람문 패널에 적용한다. 5가지 색상은 스카이블루·펀그린·핑크·새틴 그레이·새틴 베이지 등으로, 비스포크 가전끼리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무풍갤러리의 출고가(설치비 포함)는 냉방면적(56.9~81.8㎡)에 따라 307만~654만원(단품 기준)이며, 비스포크 무풍클래식은 냉방면적(56.9~62.6 ㎡)에 따라 247만~307만원(단품 기준)이다.
■ LG전자, 디자인 확 바뀐 '휘센 타워' 선봬
LG 휘센 타워는 6년 만에 확 바뀐 새로운 에어컨 디자인을 갖췄다. 어떤 거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루며 공간에 스며들 수 있도록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을 형상화한 원과 간결한 직선 중심으로 휘센 타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계 3대 일몰 명소인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일출과 일몰에서 영감을 얻은 원형의 무드라이팅은 색온도가 서로 다른 쿨 화이트, 웜 화이트, 내추럴 등 3가지 색상의 간접조명을 더해 상황에 따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LG전자에 따르면 LG 휘센 타워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하게 냉방하면서도 사람에게 직접 닿는 바람을 최소화하고 한번 시원해진 실내 온도는 쭉 유지되는 냉방을 구현했다. 기존 2개에서 4개로 팬이 늘어나 냉방 성능이 향상됐다.
LG전자는 무광의 화이트인 웨딩 스노우와 로맨틱 로즈 색상의 휘센 타워뿐만 아니라 카밍 베이지 색상을 적용한 오브제컬렉션 제품도 출시한다. LG 휘센 타워 17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400만~620만원이다.
■ 위니아딤채, 8가지 색상 갖춘 컬러 에디션 공개
올해 새로 선보이는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컬러 에디션은 소비자의 인테리어 취향과 컬러 마케팅을 접목해 파격적인 컬러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해외 유명 휴양지를 모티브한 8가지 컬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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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동 클린 건조 기능과 스마트홈 기능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AI 자동 클린 건조 기능은 에어컨 운전시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10분부터 45분까지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 건조시간을 설정해준다. 이를 통해 에어컨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와 악취를 자동으로 건조해 에어컨을 깨끗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17평형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20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