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마트폰에서 호흡과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다. 다른 웨어러블 기기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IT미디어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 달 '구글 피트니스' 앱에 호흡·심박수 측정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호흡 수는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로 가슴 부위의 작은 움직임을 감지해 측정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 렌즈에 손가락을 올리면 소프트웨어가 손가락 끝부분 피부의 색 변화를 인식해 심박수를 알아낼 수 있다. 혈액이 심장에서 신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흐를 때의 색 변화를 감지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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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심박수 측정 기능은 구글의 스마트폰인 픽셀(Pixel)에 먼저 도입된다. 구글은 이후 몇 달 내에 다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호흡·심박수 측정 기능으로 얻은 데이터를 광고 등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